[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미국 화장품 유통업체 울타뷰티(ULTA)는 경쟁 완화 기대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소폭 하락했다.
7일(현지시간) 정규장에서 울타뷰티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0.38% 내린 475.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초반 480달러대를 회복하는 듯했지만 장중 점차 밀리며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DA데이비슨은 울타뷰티의 베스트셀러 제품 분석 결과 아마존, 타깃, 세포라 등과의 제품 중복 비중이 올해 1월 대비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경쟁 압력이 일부 완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마이클 베이커 연구원은 “울타는 경쟁사 대비 차별화 요소가 확대됐다”며 “경쟁 강도는 여전하지만 최악의 국면은 지났다”고 평가했다. 특히 아마존과의 중복 비중은 94%에서 79%로, 타깃은 52%에서 46%로 줄었다.
다만 월마트와의 제품 중복은 64%에서 69%로 늘었으며 가격 경쟁과 배송 신뢰도 측면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했다.
울타는 최근 프리미엄 브랜드에서의 경쟁과 틱톡 기반 수요 변화에 직면해 매장 구성과 온라인 판매와 웰니스 제품군 강화에 나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