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자신이 무허가 판잣집에서 성장한 ‘흙수저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기득권 타파와 경제 대개혁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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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노무현 정부 시절 국가발전전략 ‘비전2030’을 설계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복지국가의 꿈, 국가균형발전의 꿈을 이번에는 꼭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저는 노무현 대통령의 영광과 유산이 아닌, 부채를 계승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그는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고, 개헌을 통해 제7공화국을 열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와 함께 권력기관 개편과 기득권 해체에 대한 의지도 분명히 했다. 김 후보는 “대통령실, 기획재정부, 검찰 등 3대 권력기관을 해체 수준으로 개편하겠다”면서 “공직사회와 법조계의 전관 카르텔도 반드시 깨겠다”며 “‘기득권 공화국’을 끝내고 ‘기회 공화국’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경제정책의 방향으로는 “대기업은 일자리를, 노동자는 유연화를, 정부는 규제개혁을 추진하는 ‘삼각 빅딜’을 통해 불평등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경제 성장을 이루는 동시에 기회의 사다리를 복원하겠다는 구상이다.
영남권 경제 발전을 위한 비전으로는 ‘부울경 메가시티 플러스 구상’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까지 부산으로 이전하고, 김경수 후보와 손잡고 부울경 메가시티를 완성하겠다”며 “노무현과 문재인을 배출한 영남에서 다시 도약의 불씨를 지피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당 조직도, 계파도 없지만, 국민이 저의 조직이고 경제를 걱정하는 국민이 저의 계파”라며 “당당한 경제대통령, 정직하고 품격 있는 대통령, 희생과 결단의 리더십을 갖춘 대통령이 되겠다”고 연설을 마무리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변화를 선택했다, 경제를 선택했다, 통합을 선택했다”며 “영남이 새로운 희망을 만들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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