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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니핑이 일본 주요 채널에 진출하는 것은 지난 2022년 시즌1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이다. 폐쇄적인 일본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한국 지식재산권(IP)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의미 있는 결과라는 평가다.
키즈스테이션 관계자는 “티니핑 시즌1이 일본의 많은 시청자들로부터 관심을 받아온 결과 시즌2 방영을 결정할 수 있었다”며 “일본 완구시장 규모는 2023년 1조엔을 넘길 정도로 큰 시장이며, 이번 티니핑 시즌2 추가 진출로 향후 일본에서 티니핑의 시장 점유율이 큰 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SAMG엔터는 이번 티니핑 시즌2 방영부터는 관련 MD(기획상품)을 함께 판매한다. SAMG엔터가 자체 제작한 티니핑 시즌2 MD 제품들은 일본의 유명 완구 제조사인 ‘리릭’을 통해 발매한다. 토이저러스, 요도바시 카메라 등 일본 현지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리릭의 아라이 사장은 “캐릭터의 귀여움과 스토리의 재미를 보고 티니핑의 일본시장 성공 가능성을 확인해 완구 판매 개시를 결정했다”며 “일본의 대형 체인 판매점인 토이저러스, 요도바시 카메라 등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향후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미선 SAMG엔터 일본기획팀 부장은 “일본 애니메이션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타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까다롭기 때문에 기획 단계에서 실력 있는 일본 작가들과 함께 하며 IP 수출을 용이하게 만들고자 노력해왔다”며 “한국 IP로 방송뿐 아니라 사업까지 함께 하는 것은 국내에서 SAMG엔터가 최초”라고 자평했다. 이어 “시즌2부터는 일본 단독 마케팅으로 팬층을 확장하고 일본 유명 오프라인 매장에서 MD 제품을 판매해 IP 관련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