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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ESG 평가는 글로벌 3대 투자은행으로 꼽히는 모건스탠리의 자회사인 MSCI가 2009년부터 시행 중인 대표적 글로벌 ESG 평가다. MSCI는 매년 전 세계 8500여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ESG 경영 현황을 평가해 7개 등급(AAA-AA-A-BBB-BB-B-CCC)으로 분류한다.
2020년부터 3년 연속 A 등급을 받은 삼성전자는 지난해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부문의 평가 점수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르며 전체 등급이 전년 대비 한 단계 상승했다.
삼성전자의 등급 상승은 대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활동이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글로벌 인재 양성 △자원 조달 정책 △기업 지배구조 부문 점수가 개선됐다.
실제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에게 보다 많은 직무 전환 기회를 부여하고 국내·해외법인 간 상호 교환 근무 경험을 확대한다는 취지에서 FA(Free Agent)와 STEP(Samsung Talent Exchange Program) 제도를 도입했다. 임직원의 전문성 향상과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각 직무별 교육 조직을 하나로 통합한 ‘The UniverSE’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책임 광물 현황 조사와 점검을 모든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분쟁 광물 보고서도 별도 발간하는 등 광물 조달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분쟁의 해결과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MSCI는 보고서에서 “삼성전자는 광물 조달 과정에서 업계의 모범이 되고 있다”며 “기업 지배구조 관행도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조직과 임원을 대상으로 경영 성과를 평가할 때 환경과 사회 부문의 지속가능경영 항목들을 반영하고 있다.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이사회 산하 지속가능경영위원회에서 주요 ESG 안건들을 폭넓게 논의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 실천과 안정적인 ESG 경영 체제 강화를 위해 친환경 관련 신기술 투자, 친환경 기술 적용 신제품 지속 확대, 공급망 내 인권 관리 강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