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두·두바이 두 편 신간 공개
개정판 게스트 박서보 화백 참여
레스토랑·갤러리까지 ‘서울’ 다채로운 모습 소개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루이비통은 시티 가이드(City Guide) 컬렉션 신간으로 ‘청두’ 편과 ‘두바이’ 편을 새롭게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또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박서보 화백이 특별 게스트로 참여한 ‘서울’ 단행본의 개정판을 선보인다.
| 루이비통 시티 가이드 컬렉션. (사진=루이비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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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 시티 가이드 컬렉션은 지난 20년간 전 세계 도시 곳곳의 변화하는 모습을 감각적인 시선으로 담아내며, 패션, 디자인, 현대미술, 먹거리, 문화 등 각 도시에 대한 남다른 식견을 제공해왔다. 루이비통은 각 도시 고유의 정신을 포착하고자 특별 게스트와 루이비통 시티 가이드를 제작하고 있다. 이번 서울 단행본 개정판에는 단색화의 선구자 박서보 화백이 함께했다.
| 박서보 화백이 특별 게스트로 참여한 루이 비통 시티 가이 컬렉션 ‘서울’ 편 후면 표지. (사진=루이비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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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편 후 새롭게 선보이는 서울 단행본에는 한국전쟁 이후 자유화를 거치며 글로벌 대중문화의 허브가 된 서울의 현재 모습을 박서보 화백의 시선으로 담은 것이 특징이다. 박서보 화백은 1950년대 마주했던 서울의 모습 및 대학 시절 등 작가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을 독창적으로 소개했다. 서울 편에는 그가 자주 찾던 단골 음식점부터 카페, 와인바까지 서울 곳곳의 개성 있는 장소들이 포함됐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과 국제갤러리 등 한국의 예술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장소들도 만나볼 수 있다.
| 루이 비통 시티 가이드 컬렉션 신간 ‘청두’ 및 ‘두바이’ 편. (사진=루이비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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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에 새롭게 포함된 신간 청두 편에는 중국 유명 건축가 리우 지아쿤이 참여해 깊고 풍부한 역사를 간직한 도시 청두의 모습을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두바이 편에서는 두바이 최초 아트하우스 시네마 설립자인 부테이나 카짐의 시각을 통해 도시의 역동적인 예술과 문화를 담아냈다. 두바이편은 영어와 프랑스어로 제공되며 청두 편은 중국어가 추가로 포함돼 총 3가지 언어로 만날 수 있다.
루이비통 시티 가이드 신간과 개정판은 서적과 모바일 앱의 두 가지 버전으로 확인 가능하다. 시티 가이드 출판 에디션은 루이비통 공식 온라인 스토어 및 전 세계 루이비통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모바일 앱은 아이폰 및 아이패드, 애플 TV, 루이비통 커넥티드 워치 땅부르 호라이즌 등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모바일 앱은 총 32개 도시의 다채로운 여행지를 분기별로 업데이트해 제공한다.
루이비통은 또한 서울을 포함해 파리, 암스테르담, 방콕, 시카고, 홍콩, 이스탄불, 리스본, 마드리드, 마이애미, 샌프란시스코, 리우데자네이루, 상파울루, 싱가포르, 베니스 등 총 15개 도시의 개정판도 함께 공개한다. 이번 개정에는 일러스트레이터 겸 화가인 장 필립 델롬, 가수 마이라 안드레, 배우 미셸 사람, 유명 인사 타마라 팔코 등의 전 세계를 배경으로 활동하는 특별 게스트들이 참여했다. 서울 편을 비롯한 다양한 도시의 개정판과 청두 편은 2022년 10월, 두바이 편은 오는 연말 중 만나볼 수 있다.
| 루이 비통 패션 아이 컬렉션 신간 부에노스 아이레스 및 라스베가스 편. (사진=루이비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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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루이비통 패션 아이 컬렉션의 신간 ‘부에노스 아이레스’와 ‘라스베이거스’ 편 2권을 출간한다. 2016년에 첫 선을 보인 루이비통 패션 아이 컬렉션은 특정 도시나 지역 및 국가를 패션 사진작가 특유의 시선으로 담아낸 트래블 포토그래피 앨범이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편에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사진 작가 듀오 소피아 산체스 및 마우로 몬지엘로가 참여해 어린 시절을 보낸 도시 면면의 분위기를 포착했다. 라스베이거스 편에서는 미국 사진 작가 제프 버튼이 도시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생동감 넘치는 라스베이거스의 면모를 조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