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쌍용자동차(003620) 인수전에서 KG케미칼(001390)이 승리할 거로 보는 설문결과가 나왔다.
21일 두나무가 4월 넷째 주 증권 애플리케이션 증권플러스에서 진행한 ‘쌍용차 인수전 각축전… 어디가 승리할까?’라는 설문에서 10명 중 8명(79.9%는 )이 KG케미칼을 꼽았다. 쌍방율은 20.1%의 지지를 받았다. 이번 설문에는 4399명이 참여했다.
지난 14일 서울회생법원은 쌍용자동차의 인가 전 인수합병(M&A) 재추진 및 매각 주간사 선정을 허가했다. 이후 KG케미칼과 쌍방울그룹이 인수 의향을 드러내며 관련 주가는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KG케미칼은 쌍용자동차 인수전 참여설 관련 조회공시 요구에 대한 답변으로 “KG그룹이 쌍용자동차의 인수를 검토하던 과정에서 KG컨소시엄을 구성했고, 계열사인 KG스틸홀딩스를 대표자로 공고 전 매각 주간사에게 지난 12일 사전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으며, 18일에 본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라고 공시했다.
쌍방울그룹은 특장차 제조 계열사인 광림(014200)을 주축으로 KH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쌍용차 인수전에 참여 중이다. 광림은 “지난 18일 매각 주간사에게 쌍용자동차 주식회사의 인수합병(M&A)을 위한 스토킹호스(Stalking-horse) 방식의 제한적 경쟁입찰에 참가하고자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두나무 관계자는 “증권플러스 커뮤니티 탭에서 매주 증시를 뜨겁게 달군 주요 이슈로 설문을 진행한다”며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투표 기능을 통해 증권플러스 이용자들의 반응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고 소개했다.
한편 ‘1분기 수주 세계 1위… 조선주 상승세 이어갈까?’ 설문에는 77%가 삼성중공업(010140)을, 23%가 현대미포조선(010620)을 꼽았다. 이 설문에는 2579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