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브뤼셀 나토·파트너국 합동 외교장관회의 참석
우크라이나에 4000만 달러에 추가 지원도 검토 예정
외교부 “나토 외교장관회의 참석은 처음, 파트너십 확대 기대”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총 4000만 달러(한화 약 488억 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파트너국 합동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5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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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장관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태서양조약기구(NATO 나토)·파트너국 합동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해 이같은 우리 정부의 지원 계획을 공개했다. 지난달 지원이 완료된 1000만 달러에 3000만 달러 규모를 더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추가 지원도 검토하겠다고 정 장관은 덧붙였다.
정 장관은 “한국과 나토가 공통된 가치에 기반을 두고 아프가니스탄 안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왔다”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의 노력을 나토가 지지해온 점을 평가했다.
아울러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북한을 대화로 이끌기 위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또 “중국의 부상이 국제 규범에 부합하고 글로벌 이슈에 건설적으로 기여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우리 외교장관이 처음으로 참석한 이번 나토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한국과 나토 간 파트너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