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NK는 고활성, 고순도의 NK세포를 대량 배양한 엔케이맥스의 면역항암제며, 바벤시오는 머크와 화이자가 공동으로 개발한 항PD-L1 계열의 면역관문억제제다.
회사 관계자는 “바벤시오는 두 대형 제약회사의 콜라보 항암제라는 점에서 출시부터 시장의 주목을 받았으며 지난 2017년 메르켈세포암(Merkel cell carcinoma) 대상 첫 적응증 허가 이후 빠른 매출 성장세를 보여주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엔케이맥스는 공동임상을 진행하기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권고에 따라 기존 미국 임상1상에 병용투여 코호트4를 추가했고 FDA는 전임상 결과를 제출하지 않았음에도 이를 특별승인했다.
회사 측은 “기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불응성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해당 병용투여 임상을 진행하며 이달부터 18명의 환자 추가모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폴 송(Paul Y. Song) 엔케이맥스 아메리카 부사장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한 임상 결과를 통해 SNK01와 면역관문억제제 병용투여시 치료효과가 향상됨을 확인했다”면서 “바벤시오와 함께 적용할 경우, 항암 치료 효과가 극대화 될 것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ASCO 이후 SNK01의 높은 안전성 및 유효성을 높게 평가한 머크 및 화이자와 공동임상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단독임상에 비해 수 백억원에 이르는 약물 구입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미국 바이오업계에 슈퍼NK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알리는 좋은 발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우 엔케이맥스 대표이사는 “CAR-T 및 면역관문억제제 이후 NK세포치료제가 차세대 면역항암제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머크 및 화이자와의 공동임삼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슈퍼NK는 금번 계약을 신호탄으로 NK세포치료제 시장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