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1인 모빌리티 시장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건 단연 전동킥보드다. 기존 1인 모빌리티 (세그웨이 등)가 사용법을 배워야할 만큼 복잡했던 단점을 해결했다. 기존 소비자가 익숙했던 킥보드에 전기모터를 도입한 것이다. 아울러 휴대성 문제도 폴딩시스템을 적용하면서 어느 정도 해결했다. 유지관리도 상대적으로 간편하다. 공유모빌리티 서비스에도 최적화되어 있다. 젊은층들이 근거리를 이동할 때 전동킥보드 이용이 일반적인게 최근 트렌드다.
안전성도 전동킥보드는 타 모빌리티와 격을 달리한다. 바퀴가 2개라 전체적으로 주행 안정성이 좋다. 서스펜션도 달려 승차감도 크게 개선됐다. 브레이크가 앞 뒤 이중구조라는 것도 장점이다. 제동력은 곧 사용자의 안전을 좌우하는 열쇠다.
전동킥보드 시장이 커지면서 분류 또한 다양해진다. 일반적으로 바퀴 사이즈로 구분한다. 7인치 이하는 경량모델, 8~9인치 표준, 10인치 고급형으로 나눈다.
표준 모델은 약 8인치의 타이어 사이즈를 지니고 있다. 경량과 고급형 모델의 장점과 단점을 고루 지닌 평균적인 스펙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경량모델이 올라갈 수 없는 경사로를 올라갈 수 있으나, 고급 모델처럼 주행 안정성은 보여주지 못한다. 고급형이 무겁고 큰 사이즈로 인해 대중교통 이용이 불가능한 것에 비교하면 표준 모델은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하지만 경량 모델에 비교하면 무거워 계단이 많은 지하철에서 오르내리기가 힘들다는 의견도 많다. 표준 모델의 가격은 약 50~60만원대이다.
다양한 모델이 속속 쏟아지면서 국내 킥보드 시장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기록한다. 실제로 해외 유명 공유킥보드 업체까지 국내에 진출하면서 얼마나 뜨거운 시장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아직도 다양한 문제점이 공존한다. 현재 국내 킥보드 대부분의 업체들이 중국에서 완제품을 들여오거나, 중국에서 부품을 수입해 조립,판매 중에 있다. 문제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단순히 가격을 낮추고 싸구려 부품을 쓰는 등 안전과 거리가 먼 비인증 킥보드도 난립한다. 이로 인해 배터리나 기계 부품 오류가 자주 발생, 소비자의 불만이 높다. 또한 유지관리가 간편하다고는 하나, 실질적으로 고장이 발생하면 수리비가 만만치 않은 편이다. AS센터 수가 부족하고, 공임비 또한 부르는 것이 값일 정도로 비정찰제로 운영이 되고 있다.
기존 1인 모빌리티 강자라고 할 수 있는 자전거는 오랜 기간 동안 소비자에게 사랑 받으면서 전체적인 공임이 안정세에 들어섰다. 또한 전자장비가 최소화된 자전거의 특성상 상대적으로 부품값이 저렴하다.
전문가들은 우선 소비자의 인식 향상이 먼저 개선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현재 모빌리티 전용 도로를 만들자는 계획도 나오지만 기존 차량에 비해서 안전사고 위험이 큰 1인 모빌리티가 보편화되려면 소비자의 안전 불감증을 해소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