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위에 참여하려는 시민들은 “우리가 조국이다”라 적힌 노란 플래카드를 들고 모여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사전집회에 참가했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는 이번 집회에 지난주(주최측 추산 200만명)보다 더 많은 300만 명의 시민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집회 장소도 서초역 7번 출구·중앙지검 정문에서 서초역 사거리로 옮겼고 집회 면적도 확대했다.
이번 집회는 지난달 21일과 28일에 이은 세 번째 주말 집회다. 참가자들은 고위 공직자 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등 검찰개혁을 촉구하고 조 장관을 지지하는 뜻을 재차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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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성향의 자유연대 역시 오후 5시부터 서초역 6번출구에서 ‘조국 구속·문재인 퇴진 요구 결사항전 맞불집회’를 연다. 자유연대는 이 집회에 약 1명이 참석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경찰은 촛불집회와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이 충돌하지 않도록 서초역부터 누에다리까지 인도와 반포대로 사이에 경찰통제선을 설치하고 88개 중대 5000명을 배치했다.
아울러 경찰은 반포대로 서울성모병원 교차로∼서초역 사거리∼교대입구 교차로(삼거리) 약 1.8㎞ 구간 8개 차로와 서초대로 서리풀터널 앞 사거리∼법원검찰청 사거리 약 900m 구간 10개 차로의 차량 진입을 통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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