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씨앤지하이테크(264660)가 초반 강세를 나타내며 공모가를 상회하고 있다.
25일 오전 9시8분 현재 씨앤지하이테크 주가는 시가대비 4.03% 오른 1만9350원을 기록 중이다. 공모가(1만6000원)보다는 20.9%(3350원) 높은 수준이다. 주력 전방산업인 반도체 시장의 지속성장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지난 10~11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1만6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이후 16~17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 최종 경쟁률 625.64대 1을 기록했다.
씨앤지하이테크는 2002년 설립한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 장비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반도체·디스플레이 화학약품 혼합 공급 장치를 개발했다. 현재 국내 양대 반도체 고객사를 뒀으며 삼성디스플레이, 중국 BOE 등으로 매출처를 확대하고 있다. 공모 자금을 통해 전량 수입되는 라이닝시트를 국산화하고 고가 화학약품인 현상액을 재활용하는 재생 플랜트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