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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국과수가 1차 부검을 통해 ‘준희양의 몸통 뒤쪽 갈비뼈 등이 부러졌다. 외부 충격으로 인한 손상을 의심할 수 있다’는 소견을 전해왔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국과수는 ‘준희 양의 양쪽 갈비뼈 등 몸통 뒤쪽 뼈 여러 개가 부러졌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준희 양의 친부 고모(36)씨는 “4월 26일 밤 11시쯤 준희 양이 내연녀 친모인 김모(61)씨 집에서 토사물에 기도가 막혀 숨졌다”고 진술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26일 아침 완주군 봉동의 아파트에 딸과 함께 있었는데 딸 몸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으로 옮기려고 차에 실었더니 이미 숨을 쉬지 않고 있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이 과정에서 고씨는 준희 양에 대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고 했다.
그러나 국과수는 심폐소생술 때문에 갈비뼈 손상이 발생했을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갈비뼈 골절 외 외부에 의한 충격으로 볼 수 있는 흔적은 나오지 않았다”며 “국과수로부터 정식 부검 결과를 받아봐야 사인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