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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1Q 실적 예상보다 좋을 것…목표가↑-신한

임성영 기자I 2016.04.14 07:49:49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KT(030200)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을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1만2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6.6% 증가한 2조7200억원, 영업이익은 1733억원으로 12.0%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그는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인 1661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성 연구원은 “올 1분기 가입자 1인당 월평균 매출액(ARPU)는 3만6203원으로 전분기,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추정된다”면서 “가입자는 분기별로 10만명 이상 순증하는 추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품구입비, 판매수수료 등의 비용이 기존 예상보다 낮아 영업이익이 기존 추정치 대비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그는 “연간 실적 역시 지난해와 비교해 개선될 전망”이라면서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2.9% 증가한 11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6903억원으로9.2%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4년간 ARPU의 성장 덕분에 주가가 상승한 가운데 올해도 전년대비 0.5% 증가한 3만6371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성 연구원은 “올해는 무선사업부의 마케팅 비용 절감을 통한 영업이익 개선을 기대해 볼 만 하다”면서 “사물인터넷(IoT)의 가입자 증가와 인터넷TV(IPTV)의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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