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의 OCP는 데이터센터의 구축과 운영에 관한 하드웨어 기술을 공개하는 개방형 하드웨어 프로젝트다.
열린 포럼 형태로 진행되는 OCP 통신프로젝트는 “통신업계의 요구가 잘 반영될 수 있도록 OCP 커뮤니티와 효과적으로 소통”하고, “구축 및 운영에 관한 기술적 수요를 충족하도록 OCP 생태계의 역량을 강화”하며, “데이터센터의 인프라 비용을 절감하고 운영의 민첩성을 증대”하는 게 목표다.
SK텔레콤을 비롯해AT&T, 도이치텔레콤(Deutsche Telekom), EE, 버라이즌(Verizon) 등의 글로벌 통신사가 OCP에 참여해,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화 및 최적화를 위한 노력에 동참한다.
OCP 이사회 회장인 제이슨 타일러(Jason Tyler) 페이스북 인프라 부문 부사장은 “OCP 커뮤니티는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으며, 새로운 산업 군이 OCP에 동참할 때마다 개방형 하드웨어 개발이 한층 더 구체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타일러 부사장은 “OCP를 도입한 통신업계 선도 기업들은 개방형 하드웨어의 더 나은 설계, 신속한 도입 및 효율성 개선을 위한 발걸음에 보폭을 넓히게 될 것”이라고 더했다.
SK텔레콤의 최진성 종합기술원장은 “다양한 활용 범례를 자랑하는 5G는 통신사들에게 기존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생태계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성 종합기술원장은 이어, “시시각각 변화하는 서비스 요구 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유연하고 개방적인 인프라 개발로 미래에 대비하고 있다”며, “이러한 미래 전략의 일환으로 OCP 참여를 결정했고, 더 많은 통신사 및 관련 기업이 OCP와 함께하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노키아 네트웍스(Nokia Networks)의 모바일 브로드밴드 아키텍처 총괄 헨리 테르보넨(Henri Tervonen) 부사장은 “최첨단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노키아와 페이스북의 협력은 통신업계가 당면한 과제를 풀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라고 이번 협력의 의의에 대해 밝혔다.
이어 “노키아는 이미 OCP의 디자인과 많은 성공 사례들을 활용하고 있으며, 조만간 에어프레임 데이터센터 솔루션 포트폴리오에 중대한 변화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T&T 아키텍처 및 디자인팀의 안드레 포이치(Andre Feutsch) 상무는 “AT&T는 2020년까지 75%의 네트워크 기능을 가상화하고자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범용 하드웨어 상에서 작동하는 정교한 소프트웨어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포
그는 “점차 소프트웨어 및 네트워킹 중심의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는 AT&T의 변화에 걸맞게, 자사의 본사 사무실도 마치 데이터센터처럼 보이게 될 것”이며, “OCP와 함께 만들어낼 혁신과 발전에 뜻을 함께하는 엔지니어 및 개발자들과 협력할 수 있어 무척 기쁘며, OCP의 추진을 돕고 있는 협력사와 생태계 구성원들에게도 큰 기대를 품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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