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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70일만에 2050선 돌파…현기차株 동반강세

정병묵 기자I 2015.11.04 09:17:26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코스피지수가 넉달만에 2050선을 뚫었다. 10월 자동차 판매 호조세에 현대기아차그룹주의 주가가 뛰고 있다.

4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71포인트(0.28%) 오른 2054.1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2050선을 웃돈 것은 지난 7월23일 이후 70거래일 만에 처음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에너지와 기술업종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미국의 지난 10월 자동차 판매는 연율 기준 1820만대를 기록, 15년 만에 처음으로 180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으며 국제유가도 상승 마감했다. 중국 증시는 사흘째 하락세였다.

기타법인이 20거래일째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매도 전환 570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도 각각 131억원 18억원씩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24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날에 이어 의료정밀이 최고 강세를 보이고 있다. 운송장비, 서비스업, 기계, 의약품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보험, 통신업, 전기가스업, 금융업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등 현대차 3인방이 11월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아차는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삼성물산(028260), SK하이닉스(000660) LG화학(051910) 등도 강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이틀째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한국전력(015760) 아모레퍼시픽(090430) 삼성생명(032830)도 내림세다.

세부 종목별로는 메리츠종금증권(008560)이 3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하며 강세 전환했다. 대우조선해양(042660)은 SK그룹 인수설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혀지며 약세 전환했다.

코스닥에서는 이날 증시에 데뷔한 하반기 ‘최대어’ 더블유게임즈(192080)가 공모가를 훌쩍 뛰어넘어 급등 중이다. 대화제약(067080)은 경구용 항암제 임상3상 성공 소식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0포인트(0.16%) 오른 683.23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외국인이 매수, 매도 공방전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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