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공동취재단·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남북 이산가족 2차 상봉의 마지막 행사인 작별상봉이 26일 오전 9시30분(북측시간 9시)부터 금강산호텔에서 시작됐다.
우리측 방문단이 찾는 북측 이산가족을 만난 이번 2차 상봉은 총 90가족 442명(남측 254명, 북측 188명)의 이산가족이 참여했다.
가족들은 지난 이틀간 두차례 단체상봉과 개별상봉, 환영만찬, 공동중식 등 5차례에 걸쳐 10시간 동안 가족과 만났다. 현재 진행 중인 작별상봉을 끝으로 가족들은 또다시 기약없는 이별을 하게 된다.
작별상봉은 다른 상봉이나 식사 때와 마찬가지로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전 19차 이산상봉행사까지는 작별상봉이 1시간이었으나, 이산가족들의 만남의 시간을 늘리고자 하는 우리측의 요청에 남북이 합의해 이번 20차 상봉행사부터는 2시간으로 늘었다.
작별상봉이 끝나면 남측 방문단은 온정각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오후 1시30분(북측시간 1시) 금강산을 떠나 육로를 통해 사전 집결지였던 속초로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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