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1일 오산 교촌 본사에서 태국 에볼루션캐피탈(Evolution Capital)사와 합작사 설립식 및 마스터 프랜차이즈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교촌치킨은 이번 계약으로 설립한 합작 투자회사(JVC)를 통해 이미 진출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시장에 이어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등 동남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에볼루션캐피탈은 부동산, 호텔, 유통, 식품 제조 사업을 운영하는 태국 기업인 피코(FICO)그룹이 세계적인 투자회사들과 함께 설립한 회사다.
현재 동남아 지역에서 커피빈(Coffee Bean), 도미노피자(Domino Pizza) 외 자체 외식브랜드 및 항공사 에어아시아그룹(Air Asia)이 운영 중인 튠 호텔(Tune) 투자 및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교촌과 에볼루션의 합작사는 태국 방콕 중심에 위치한 쇼핑몰 시암파라곤(Siam Paragon)과 센트럴월드(Central World) 복합 쇼핑몰에 다이닝 콘셉트 매장 1,2호점을 오픈 예정이다.
또한, 내년 말까지 20개 추가매장을 오픈 하고 2020년까지 100개 매장을 순차적으로 열 계획이다.
한편, 교촌에프앤비는 이미 2007년 미국과 2009년 중국 등에 진출했으며, 올해 4월과 8월에 각각, 인도네시아 와하나 그룹, 말레이시아 갬머라이트 그룹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