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IBK투자증권은 12일 락앤락(115390)에 대해 수익성이 1분기를 바닥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해외 법인의 성장성도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락앤락의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감소는 각각 고정비 증가와 외화환산 손익 등에 따른 것"이라며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은 42% 증가해 영업기조를 확인했다"고 판단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1분기 전사 판관비는 전년대비 53.7% 증가했다"며 "인력 368명 증대에 따른 인건비 증가와 중국 홈쇼핑 확대로 판매수수료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하반기로 갈수록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먼저 "2분기 중국 법인의 단가 인상을 시작으로 3분기, 4분기로 갈수록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10%의 단가 인상 시 매출원가율 4.5%포인트, 영업이익률 7.8%포인트의 개선 효과가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중국 시장의 성장성이 이어지는 한편 베트남 법인의 연간 순이익 약 170억원이 유입되면서 동남아 전략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 애널리스트는 상장 이후 오버행 이슈로 지적돼 왔던 2대 주주 지분 4%가 회사와 합의를 통해 시장에서 해소되면서 유통주식 물량이 늘어난 점도 주가 상승에는 긍정적인 모멘텀이라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락앤락 `1분기 마진 하락은 일시적 현상`-하나대투
☞락앤락, 1분기 영업익 144억..전년비 12%↓
☞[기회의땅 中서부]②정몽구·최태원·신동빈…그들이 본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