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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車보험 3社 CEO 연임시대

백종훈 기자I 2009.06.22 11:10:29

교보AXA 기 마르시아·하이카 허정범·더케이 송면섭
탄탄한 車보험 실적·종합손보사 외연확장 등 돋보여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온라인 자동차보험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잇따라 연임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자동차보험 1위인 교보AXA손해보험은 이날 오전 주주총회를 열고 현 기 마르시아 사장의 연임을 확정했다. 

▲ 온라인 자동차보험 최고경영자들이 잇따라 연임에 성공했다. 왼쪽부터 기 마르시아 교보AXA손해보험 사장, 허정범 현대하이카다이렉트 사장, 송면섭 더케이손해보험(옛 교원나라자동차보험) 사장

허정범 현대하이카다이렉트 사장도 이에 앞서 지난해말 연임에 성공했다. 송면섭 더케이손해보험(옛 교원나라자동차보험) 사장도 지난 3월 연임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에르고그룹으로 대주주가 바뀐 후 이창길 사장이 CEO로 영입된 에르고다음을 제외하고 대다수 온라인 자동차보험사가 2기 경영체제를 맞게 됐다.

온라인 3사 최고경영자들의 연임 비결은 탄탄한 경영실적이다.

이날 연임을 확정지은 기 마르시아 교보AXA손보 사장은 회사로선 4년만에, 취임 이후로는 2년만에 흑자전환(86억원)을 기록했다. 허정범 현대하이카다이렉트 사장도 2006년 출범이후 3년여만에 최초로 지난해 27억원의 흑자를 냈다.

송면섭 더케이손보 사장은 2008 회계연도에 106억원의 온라인 자보 최대 순익을 올렸다. 특히 더케이손해보험은 3년 연속 연간흑자를 기록해 설립 5년만에 누적적자까지 해소했다.

온라인 자보 CEO들은 외연 확장과 브랜드가치 제고에도 두각을 나타내 주주들로부터 신임을 얻고 있다.

기 마르시아 교보AXA손보 사장의 경우 재임중 첫 장기보험 신상품을 내놓고 신시장 개척을 본격화했다. 또 직접 광고 마케팅에 참여해 한국 시장에서 악사(AXA)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였다.
 
허정범 현대하이카다이렉트 사장은 하이카를 보유계약 50만건의 온라인 자보 2위 브랜드로 키웠다. 

송면섭 더케이손보 사장은 자동차보험뿐만 아니라 화재·해상·기술·도난·상해보험 등을 취급할 수 있는 종합손해보험 취급인가를 따냈다. 또 더케이(The K) 손보로의 사명 변경도 무난히 마무리했다.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은 계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자동차보험업계에 따르면 전체 자동차보험 시장중 온라인 시장점유율(MS)은 약 20%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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