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의 지난해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전년에 비해 2배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동원경제연구소는 보령제약의 지난해 외형이 처방약 가수요와 전문약의 실질출하가격 인상에 힘입어 전년보다 17.1%증가한 1001억원에 달했으며 영업이익은 고정비 절감,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의 매출확대 등에 힘입어 36.9%늘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또 매출채권회전기일 단축, 이익증가 등에 따른 잉여현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한 데다 차입금리 하락으로 금융비용이 크게 감소, 경상이익은 42억원에서 90억원으로 116%증가하고 순이익도 27억원에서 54억원으로 2배 늘어났다고 밝혔다.
동원경제연구소는 보령제약(03850)이 겔포스 후속품목으로 내놓은 겔포스M이 부작용을 없앤 데다 가격도 60%이상 비싸 매출확대시 원가구조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BGMP(발효합성)공장을 준공, 독일의 대형 도매업체인 헬름사를 통해 공급하고 있는 항암제원료인 독소루비신의 수출규모도 지난해 100만달러에서 올해는 150만달러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보령제약은 일본의 고토부키제약사가 임상 2상시험을 완료한 고혈압치료제(A2)에 대한 국내 판권을 획득했는데 올해부터 영국, 일본 등에서 임상 3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며 국내에서도 2분기중 임상 3상시험에 진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