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시온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은 가이던스를 하회한 영업이익 21억원으로 전망한다”며 “관세 불확실성과 노동 감사에 따른 납품 지연, 주력 제품 후라이드오징어 판매 감소에 따른 믹스 악화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스낵, 액상차, 상품 등 전 카테고리에서 개선 요인이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은 191억원으로 전년 대비 7% 증가했지만 전 분기 대비 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억원으로 전년 대비 8% 줄고 전 분기 대비 30% 감소했다”며 “국내 제품 할인 확대와 후라이드오징어 수출 감소로 믹스가 악화해 영업이익률이 2.8%까지 하락했다”고 언급했다. 대표 제품인 유자생강차는 3분기 누적 136억원(+27% YoY)의 매출을 기록하며 판매 호조가 이어졌다. 반면 후라이드오징어 매출은 54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감소했다.
카테고리별 개선 신호가 확인되고 있다는 게 강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스낵 부문은 올해 4분기 중국 도소매 채널로 칩 제품 납품이 시작되며 중국 진출이 본격화되고, 후라이드오징어의 미국 추가 발주도 확정됐다”며 “내년 1분기에는 칠리맛의 미국 신규 지역 진출과 오리지널맛의 캐나다 출시도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액상차에 대해선 “유자생강차 수요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텍사스·멕시코 등으로 코스트코 판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상품 부문은 “지연됐던 커피빈과 HMR 상품(잡채)의 미국 출고 및 필리핀 지역 화장품 유통이 내년 1분기 중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년에는 실적 모멘텀이 재차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026년 매출액은 1000억원(+39% YoY), 영업이익은 70억원(+241% YoY, OPM 7.0%)으로 전망한다”며 “중국 진출 효과(+150억원), 액상차 납품처 확대(+50억원), 상품 신제품 출시(+50억원)가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높은 수출 비중과 꾸준한 신제품 출시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이연됐던 수주에 대한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며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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