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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매출 측면에서는 11월의 계절적 특성도 작용한다. 11월은 통상적으로 유통가의 비수기로 꼽히지만, 수능 특수를 활용해 가족 단위의 대규모 회식을 유도함으로써 12월 연말 성수기까지 소비 분위기를 이어가는 교두보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 프랜차이즈 외식업계, 인기 메뉴 무료 제공 및 할인 공세
먼저 접근성이 좋은 유명 외식 브랜드들은 수험생을 위한 통 큰 혜택을 내걸었다. SPC그룹의 이탈리안 캐주얼 레스토랑 라그릴리아는 오는 30일까지 수험생에 한해 메인 메뉴 주문 시 BBQ 폭립 플래터를 무료로 제공한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역시 오는 30일까지 수험표를 제시한 수험생에게 인기 메뉴인 오지 치즈 후라이즈를 무료로 증정한다. 단, 7만 원 이상 주문(쿠폰 금액 제외) 시에만 혜택이 적용되며, 매장 식사뿐 아니라 포장 주문 건도 해당된다.
CJ푸드빌의 빕스(VIPS)는 수험생 또는 학생이 한 명만 포함돼 있어도 샐러드바 가격을 25%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테이블 당 1회만 적용 가능하며 기한은 3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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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패밀리 레스토랑 등에서 식사를 하는 분위기가 일반적이었지만, 최근 호텔 카페나 식당, 뷔페 등을 이용하는 수요가 늘면서 관련 프로모션도 풍성해졌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의 모모카페(MoMo Cafe)는 30일까지 수험생과 가족(본인 포함 최대 6인)을 대상으로 점심 및 저녁 뷔페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해당 프로모션은 방문 하루 전까지 사전예약을 통해서만 이용 가능하다.
호텔신라의 신라스테이는 수험생과 가족을 위한 전용 패키지 클락 아웃, 칠 아웃(Clock out, Chill out)을 선보인다. 객실 1박과 조식 2인, 수험생을 위한 할인 혜택 바우처로 구성됐다. 특히 투숙 시 수험표를 지참하면 중식 또는 석식 뷔페를 본인 50%, 동반 성인 2인 3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함께 제공되는 바우처에는 ▲레저(알펜시아 리조트) ▲문화(셀프사진관, CGV) ▲쇼핑(무신사 스탠다드) ▲뷰티(시코르) ▲미식(쿠팡이츠) 등 다양한 제휴 브랜드의 혜택이 포함됐다. 해당 패키지는 신라스테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가능하며, 내년 2월 12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프리미엄 외식 브랜드 63레스토랑도 동참했다. 63스퀘어 고층부에 위치한 워킹온더클라우드·슈치쿠·백리향은 ‘수고했어 오늘은 63’에서 행사를 통해 오는 30일까지 브랜드별 인기 코스 요리를 40% 할인한다. 수험생의 합격과 행운을 기원하는 의미로 네잎클로버 쿠키도 함께 증정한다.
63뷔페 파빌리온 용산은 오는 28일까지 ‘수능의 빛나는 순간 파빌리온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주중 방문 시 가을향 브리스킷 바비큐, 레드칠리 글레이즈 연어구이 등 시즌 메뉴를 포함한 100여 개 메뉴를 20%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다만 업계 관계자들은 풍성한 혜택을 온전히 누리기 위해 방문 전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이벤트가 2026학년도 수능 실물 수험표 지참을 필수로 요구하고 있어, 수험표 사진이나 사본만 가져갈 경우 혜택을 받지 못할 수 있다”며 “브랜드마다 동반인 할인 적용 인원수와 사전 예약 필수 여부, 특정 금액 이상 주문 조건 등 세부 사항이 달라 방문하려는 매장의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사전에 유선 문의를 통해 구체적인 조건을 체크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