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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법칙’만 지켰는데…식사 직후 양치, 오히려 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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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미 기자I 2025.04.22 08:22:55

美 건강 매체 ‘롤링아웃’ 보도
“식후 최소 30분 후 양치질” 권장
치아 감싸는 ‘에나멜’ 약해지기 때문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양치질은 하루 3번, 식사 후 3분 이내, 3분 동안 해야 한다는 이른바 ‘333 법칙’이 널리 알려졌지만, 사실은 식후에 서둘러 양치질을 할 경우 치아 건강에 해롭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22일 미국의 건강·생활전문 매체 롤링아웃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식후 최소 30분이 지난 뒤 양치질할 것을 권장했다.

사진=프리픽(Freepik)
이유는 밥을 먹고 난 후 입안의 상태 때문이다. 식후 입안은 산성 상태가 되는데, 이 상태에서 곧바로 양치를 하면 치아 겉면을 감싸고 있는 단단한 보호층 ‘에나멜(법랑질)’이 약해져 치아에 해롭다.

연화된 법랑질은 칫솔질로 인한 미세 흠집에 취약하다. 흠집이 생기기면 치아가 변색되고 충치 위험이 커진다. 또 상아질이 노출돼 통증을 느낄 수도 있다.

또 반복적인 칫솔질로 인해 법랑질이 얇아지면 그 아래의 민감한 상아질 층이 노출되면서 뜨겁거나 찬 음식, 달거나 신 음식 등에 통증을 느낄 수 있다. 법랑질이 다시 단단해지기까지는 30~60분 정도 소요된다. 특히 오렌지 주스, 커피, 와인 등을 먹었을 때는 1시간이 지난 뒤 양치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

실제로 미국 치의학 아카데미 연구팀이 3주간 탄산 음료를 마신 후 양치를 시키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식후 20분 이내에 양치한 사람이 식후 30분~1시간 사이에 양치질을 한 실험자보다 치아 표면 손상이 컸다.

전문가들은 음식을 먹고 나서 양치질을 하기 전에 따뜻한 물이나 녹차로 입안을 헹구거나 치실을 먼저 사용하는 것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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