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3bp 내외 상승 출발…한·미 스프레드 축소 지속

유준하 기자I 2024.12.20 09:38:20

국고채 3년물 금리, 1.0bp↑
미 10년물, 아시아 장서 1.8bp↓
한·미 10년물 스프레드 축소 지속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3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세 출발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전거래일 한·미 스프레드(금리차)가 전일 대비 소폭 축소된 가운데 이날도 국고채 금리는 미국채 금리를 추종하며 스프레드를 좁히는 모습이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3틱 내린 106.82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37틱 내린 117.62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

틱은 국채선물 가격 산정 단위로 국채선물 거래단위가 액면가 1억원임을 감안할 때 1계약당 1틱의 가치는 1만원의 가격 변동을 의미한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 600계약 순매도를, 투신 376계약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803계약 순매도를, 금투 548계약 순매수 중이다.

최근 벌어지던 한·미 시장 스프레드는 소폭 좁혀졌다. 원·달러 환율이 양국 통화의 상대가치인 만큼 양국의 금리차가 벌어지는 점은 최근 환율의 상승 압력 요인으로 작용한 바 있다.

지난 18일 기준 양국 10년물 금리가 178.2bp까지 벌어지며 연고점을 찍었지만 전거래일 174.6bp를 기록하며 소폭 축소, 이날도 아시아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1.8bp 내린 4.552%를 기록하며 금리차는 좁혀지는 모습이다.

국고채 현물 금리는 3bp 내외 상승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0bp 오른 2.610%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1.8bp 오른 2.748%, 10년물은 3.2bp 오른 2.842%로 집계됐다.

20년물은 2.5bp 오른 2.777%, 30년물은 2.8bp 오른 2.715%를 기록 중이다. 현 시점에서 한·미 스프레드는 170.5bp로 계산된다.

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035%, 레포(RP)금리는 3.00%를 기록했다. 이날 적수 관리를 위한 은행권 콜차입 수요는 꾸준히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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