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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9일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에서 “‘안보는 보수정부가 잘한다’ ‘경제는 보수 정부가 낫다’는 조작된 신화에서 이제는 벗어날 때가 되었다”고 말했다. 또 “역대 정부의 안보 성적과 경제 성적을 비교해 보면 한마디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으로 이어진 진보 정부에서 안보 성적도, 경제 성적도 월등히 좋았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문재인 정부의 ‘통계조작 의혹 사건’을 거론하며 문 전 대통령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명백하게 우리 정부(윤석열 정부)에 들어서 경제를 보면 고용률이 좋아졌고, 재정이 건전해졌고, 물가가 내려갔고, 부동산 시장이 안정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전 대통령이 말한 다른 정부와의 (성과) 비교도 수치상으로 맞지 않는 측면이 있거나 해석이 조금 왜곡된 거 아니냐는 비판을 받는 측면이 있다”면서 “실증적인 수치가 필요하다면 관계 부처에서 언론인들에게 제공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