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대립 중인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공산당식 언론통제에 대해 반성하는 태도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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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본인도 인정하는 것처럼 마음에 상처 입은 분들이 많을 것이고, 국민적인 오해와 논란을 불러일으킨 만큼 유감의 표시를 했다”면서 “다만 이 부분에 대해서 명징하게 사과하는 게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의원 역시 민주당의 구성원으로 이번 발언과 관련해 “죄송하다”라는 사과 말을 했다.
그는 “취지가 노인 비하이거나 국민들에 대한 모욕이 (발언의) 취지로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본다”면서도 “왜곡되게 전달되고 또 본인의 취지와 다르게 전달된 것에 대해 ‘죄송하다’고 말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가 남긴 ‘말’에 대한 얘기도 나왔다. 이 후보자는 지난 1일 출근길에서 “언론은 장악될 수도 없고, 장악해서도 안되지만 자유에는 책임이 뒤따라야한다”면서 “공산당 신문을 언론이라고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 발언을 두고 “2023년도 대한민국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적격이 아니구나 확신이 된 것”이라면서 “대한민국에 공산당 기관지와 유사한 언론이 있다 얘기하는 것은 난데없는 예시다”고 단언했다.
공산당 기관지의 정체에 대해서는 “마음에 들지 않는 논조, 정부 비판적인 언론, 이런 데를 공산당 기관지로 규정하고 강력하게 엄단하겠다라는 의사라고 생각한다”며 “기껏 드는 예가 공산당 기관지라고 하니, 젊은 유튜브 세대들은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힐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산당 언론을 논의하기 전에 본인이 했었던 공산당식 언론 통제에 대해서 반성하는 태도가 먼저 있어야 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