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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쌍용차와 노조는 지난 12년간 이어온 무분규를 통한 상생의 노사관계가 회사의 매우 중요한 자산임을 인식하고 이를 지속계승 발전해 나가는 것이 경영정상화의 초석이 될 것이라는데 공감했다.
이번 특별협약에는 △고용 및 노동조건 부문 △지속성장을 위한 발전전략 부문 △상생협력 및 투명경영 부문 △합의사항 이행 부문 등 쌍용자동차의 정상화를 위해 3자가 노력해 나가야 할 내용을 담았다.
구체적으로 고용안정과 관련해서는 △재직 중인 전 직원의 총 고용보장 △노동조합을 교섭단체로 인정 및 모든 단체협약 승계 △3자는 노사간 기 체결 각종 노사합의서 준수 및 이행 △미지급 임금 포함 공익채권 변제 차질 없이 이행(일정 및 방안 세부합의) 등에 합의했다.
발전전략과 관련해서는 △전동화 및 자율주행 등 신기술 개발 및 신차개발 포트폴리오 강화 △중장기 프로젝트에 필요한 자금조달과 투자비 집행계획 및 일정 수립 이행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투자 확대로 연구개발 기능 강화 △신공장 건설 추진을 위한 태스크포스팀(TFT) 구성 운영 △회생절차 종료 후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및 설명회 개최 등에 합의함으로써 전 구성원이 비전을 공유해 나가기로 했다.
쌍용차 노조는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판매 증대가 매우 중요함을 인식하고 △ 시장수요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생산운영 △품질 경쟁력 증대 및 원가절감 통한 재무 건전성 확보 위한 경영활동에 적극 협력 △상생의 노사문화를 통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는데 노사가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
특별협약은 이번 합의사항 이행과 점검을 위해 쌍용차 혁신위원회를 구성하고 반기 단위로 발전과제를 점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향후 노사 일방의 요청이 있을 시 즉시 혁신위를 소집해 회의를 개최하도록 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M&A과정에서 노동조합 요구안을 중심으로 양사 간에 합의를 도출한 특별협약은 이례적인 사례다. 이번 특별협약이 미래 지속성장을 위한 시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노사 등 3자가 쌍용차의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KG컨소시엄 역시 대주주로서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다하겠다는 것에 합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