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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동운아나텍 대표는 “올해 유럽당뇨학회에서 관련 임상 연구를 주도한 민경완 교수를 통해 당사 ‘타액 기반 당 측정 기술 및 진단 디바이스 제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라며 “당뇨 진단기 시장에서 게임체인저로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될 기술의 주요 내용은 기존 채혈기반 혈당측정기와 유사한 수준 정확도와 상관성을 도출하는 타액 기반 당 측정기에 대한 연구 결과다. 동운아나텍은 지난 2020년 6개월간 환자 114명을 대상으로 본 타액 기반 당뇨 진단기기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식약처에서 인정하는 오차범위 안의 결과 값을 도출하며 당뇨 진단기기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동운아나텍은 이번 유럽당뇨학회 발표를 통해 의료계로부터 가능성을 인정받은 만큼, ‘D-SaLife’를 진단 체계 패러다임을 바꿀 의료기기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D-SaLife’는 우선 채혈 고통이 없는 비침습 방식이다. 또한 사용이 4단계로 기존 제품(8~10단계)과 비교해 편리하다. 아울러 당 수치에 대한 정확성을 겸비, 조기 진단과 예방에 필수인 당뇨병 관리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다.
동운아나텍은 그동안 반도체 분야에서 확보한 미세전류 기술을 응용, 피보다 무려 50배 묽어 감지하기 어려운 타액 내 당을 ‘D-SaLife’를 이용해 정확하게 수치화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6년간 탐색 임상과 자체 파일럿 테스트 등을 통해 제품을 고도화해왔다.
특히 사람 타액으로부터 발생하는 다양한 간섭물질들과 온도 등 상황변화에 민감한 변수들을 제거, 제품을 상용화할 수 있는 단계까지 발전시켰다. 한편, ‘D-SaLife’는 현재 한국, 중국, 일본에서 특허를 등록했다. 아울러 미국, 인도, 유럽에는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