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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준비금 적립률(모든 회원들이 일시에 급여금 청구를 한다고 가정할 때 공제회가 회원에게 지급할 수 있는 여력)은 3년 전부터 100% 이상을 유지 중이며, 지난해는 110.5%로 전년보다 4.7%포인트 증가하며 재무건전성이 강화됐다.
교직원공제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및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 등에도 지난해 기금운용수익 4조3831억원과 수익률 11.3%를 달성하면서 최근 5개년 평균 수익률이 7.9%로 집계됐다. 투자자산별로 살펴보면 △기업금융 23.5% △주식 12.8% △대체투자 9.3% △채권 3.1% 등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교직원공제회는 공시수익률로 실현손익과 평가손익 등 모든 손익이 포함된 평잔수익률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국내 기업금융 부문에서는 블라인드 펀드 내 일부 투자자산(잡코리아, 하이브, 해양·서라벌 도시가스 등)의 성공적인 엑시트에 따른 매각차익 실현 등으로 약 22.2%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해외 부문도 포트폴리오 성숙화에 따라 상당 수준의 기투자 펀드가 회수기간에 진입해 실현손익 및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24.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교직원공제회는 앞으로 우량 투자 건에 대한 선별적 투자와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공동투자 기회의 적극적 활용을 통한 안정적인 장기 고수익 기반을 마련해 추가 수익률 달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편, 교직원공제회의 지난해 자산군별 보유비중은 △주식 20.9%(8조6525억원) △채권 15.2%(6조2778억원) △기업금융 24.0%(9조9381억원) △대체투자 39.9%(16조5159억원)였으며, 이중 기업금융과 대체투자 비중은 전년대비 6.0%포인트 상승한 63.9%다. 교직원공제회는 양호한 수익과 안정적 현금흐름을 위해 중위험·중수익 자산인 기업금융과 대체투자 비중을 50%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다.
올해 교직원공제회는 자산군별 보유비중을 지난해 말 수준을 유지하면서 시장상황에 따라 자산군별 허용범위 내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목표 보유비중도 △국내 47.9%(지난해 47.6%) △해외 52.1%(지난해 52.4%)로 국내외 비중 또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며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 분산투자 원칙에 따라 매년 자산군별, 국내외별 보유목표를 세우는 교직원공제회의 올해 목표 수익률은 4.5%다.
김상곤 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본회는 투자리스크를 분산하고 수익처를 다변화하여 2021년에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거뒀다”며 “2022년에도 경기변동과 금리인상 등 외부변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수익성과 안정성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