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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식품과 베이커리, 가전, 상품 지원, 상품 안전을 담당하는 상품1부문은 그동안 상품부문장으로 일했던 김웅 전무가 맡는다.
그로서리(식료품)와 자체브랜드(PB) 상품, 홈리빙·인테리어, 패션상품 등을 총괄하는 상품2부문은 새로 영입한 오재용 전무가 담당한다.
오 전무는 1993년 동양그룹(현 오리온) 바이더웨이에서 상품부 MD 직무를 시작으로 세븐일레븐에서 비식품팀장, 상품부문장을 역임하는 등 28년간의 모든 커리어를 상품 소싱(조달·구매)업무로 채운 상품분야 최고의 전문가로 알려졌다.
홈플러스는 “김 상품1부문장과 오 상품2부문장이 각각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오 전무 외에도 임원 2명을 외부에서 영입했다. 조주연 전 한국맥도날드 사장을 마케팅부문장(부사장)으로, 황정욱 전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재무부문장(전무)으로 선임했다.
조 부사장은 1992년 LG전자에서 제품 디자이너로 커리어를 시작해 모토로라 코리아와 미국 본사에서 글로벌제품개발과 마케팅 업무를 맡았으며 사무용가구 전문회사 하워스(Haworth)에서 아시아와 신흥시장 마케팅 총괄을 역임했다. 2011년부터는 한국맥도날드에서 마케팅최고책임자(CMO)와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당시 한국맥도날드의 첫 한국인 사장이자 첫 여성 사장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황 전무는 서울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런던 비즈니스스쿨에서 MBA를 취득했다. 피자헛 코리아, 한국아스트라제네카, 공차 영국 법인 등에서 오랫동안 CFO를 역임한 황 전무는 한화그룹과 액센츄어코리아에서 전략 컨설턴트로 근무한 경력도 있다.
이제훈 사장은 “새롭게 개편된 상품부문과 홈플러스에 합류하게 된 임원들이 고객이 홈플러스를 방문할 이유와 우리의 상품을 사야 할 이유를 명확하게 제시해 회사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