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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간 홈플러스는 국내산 민물장어 총 5톤, 1만 5000마리 물량을 확보해 100g당 4790원에 팔고, 이후에도 상시 판매에 나서 어가 돕기에 나설 방침이다.
그간 국내산 민물장어는 대형마트에서 주말 특판 행사 등으로 깜짝 등장한 적은 있지만 상시 판매되는 건 드물었다.
특히 국내 민물장어 양식산업은 1960년대부터 시작해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의 시설과 기술을 보유하며 양질의 민물장어를 공급하고 있다. 양식종묘(실뱀장어)를 자연채포해 키우고 사료 또한 최고급 어분을 사용하는 등 다른 수산물에 비해 생산원가도 높다.
하지만 외식 소비 의존도가 큰 만큼 최근 코로나19 확산의 직격탄을 맞았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뱀장어 산지가격은 1kg당 3미 기준 지난해 12월 3 만6500원에서 올해 6월 4만원까지 올랐지만 12월 현재 1kg당 2 만2000원선까지 떨어지면서 2만원대조차 위협받는 처지다. 6월 대비 45%, 전년 동기 대비해서도 40%나 폭락했다.
이에 홈플러스는 민물장어를 상시 취급해 장어 어가 판로 확대에 도움을 주는 한편, 장기화된 재택으로 그간 민물장어를 소비하기 힘들었던 고객들에게도 엄선된 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함으로써 밥상의 단조로움을 해소하는 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신병준 홈플러스 수산팀 바이어는 “맛과 영양이 뛰어난 장어는 고객들의 건강 관리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어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련 행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