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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룩스, 국내 B2B·B2G 인공지능 솔루션 시장 선두업체-SK

유준하 기자I 2020.08.05 08:37:13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SK증권은 5일 솔트룩스(304100)에 대해 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 서비스 전문업체로 B2B(대 기업고객), B2G(대 공공기관) 인공지능 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주로 판단했다. 다만 이날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솔트룩스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AI 스피커·챗봇·개인화 맞춤 추천·전문분야 자동번역 등의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빅데이터 사업 부문의 경우 고객사로부터 발생하는 데이터 기반 예측 시스템을 개발해 국방·안보 분야의 위기감지, 금융권 위험관리 등 솔루션을 공급한다. 또한 데이터를 자동변환 및 추출, 통합 분석해 기술 동향이나 신제품 반응 등에 대한 분석이 가능한 플랫폼도 납품 중이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는 삼성전자(005930), 농협, 국토부 등 1500여 고객사를 확보중이며 수출 비중은 10% 수준”이라며 “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 사업부문에는 지속적인 매출인 구독 또는 유지보수 서비스가 포함돼 있기 때문에 공급 규모 또는 고객사 수가 증가할수록 영업이익률이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솔트룩스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부문에서 소프트웨어를 고객사 자체 서버에 설치 후 공급가의 10~13%를 연간 유지보수하는 계약을 체결한다. 이 연구원은 “클라우드 서비스의 경우 구독 형태로 매출이 발생하며 초기 도입비용도 낮기 때문에 매출총이익률이 40%에 달한다”며 “일본 DNP사와 협업관계인 콜센터 업체들을 대상으로 AI질의응답 솔루션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이달부터 공급할 예정이며 연간 매출 50억원 이상이 3년간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증권은 솔트룩스에 대해 국내 B2B, B2G 인공지능 시장 선두업체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기술성 평가에서 AA등급을 받은 만큼 기술력과 인공지능 학습에 필요한 방대한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B2B, B2G 시장에서 레퍼런스와 노하우를 쌓은 만큼 특화된 산업 내 고객문제를 해결하는데 경쟁력이 있다”며 “중소기업 경쟁사들 중에서도 인공지능과 관련된 특허건과 매출액이 제일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SK증권이 예상한 이 회사의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220억원, 2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9.6%, 8300%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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