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는 삼성전자(005930), 농협, 국토부 등 1500여 고객사를 확보중이며 수출 비중은 10% 수준”이라며 “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 사업부문에는 지속적인 매출인 구독 또는 유지보수 서비스가 포함돼 있기 때문에 공급 규모 또는 고객사 수가 증가할수록 영업이익률이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솔트룩스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부문에서 소프트웨어를 고객사 자체 서버에 설치 후 공급가의 10~13%를 연간 유지보수하는 계약을 체결한다. 이 연구원은 “클라우드 서비스의 경우 구독 형태로 매출이 발생하며 초기 도입비용도 낮기 때문에 매출총이익률이 40%에 달한다”며 “일본 DNP사와 협업관계인 콜센터 업체들을 대상으로 AI질의응답 솔루션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이달부터 공급할 예정이며 연간 매출 50억원 이상이 3년간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증권은 솔트룩스에 대해 국내 B2B, B2G 인공지능 시장 선두업체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기술성 평가에서 AA등급을 받은 만큼 기술력과 인공지능 학습에 필요한 방대한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B2B, B2G 시장에서 레퍼런스와 노하우를 쌓은 만큼 특화된 산업 내 고객문제를 해결하는데 경쟁력이 있다”며 “중소기업 경쟁사들 중에서도 인공지능과 관련된 특허건과 매출액이 제일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SK증권이 예상한 이 회사의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220억원, 2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9.6%, 8300%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