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대유에이피는 작년 4월부터 현대차와 기아차 차세대 전기차 모델의 스티어링 휠을 6년간 각각 40만대, 30만대로 수주했다. 이번 신규 계약까지 합치면 약 100만대 규모의 전기차 스티어링 휠을 수주한 셈이다. 첫 납품은 현대차 준중형 CUV 전기차로 오는 11월로 예정돼 있다.
대유에이피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전기차뿐만 아니라 승합차, 승용차, SUV 등 다양한 등급의 일반차 스티어링휠도 작년 5월부터 최근까지 약 6년간 234만대 수주했다.
대유에이피는 ‘STEERING WHEEL ASSY(스티어링휠 어세이)’을 주력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전 공정 일괄 생산라인을 구축해 외부 영향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안정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 같은 경쟁력으로 대유에이피는 지난해 매출 1575억원, 영업이익 101억원을 달성했다.
대유에이피 관계자는 “전기차 물량 수주는 차세대 사업을 선점하는 의미가 있어 회사의 미래에 단단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 많은 고객과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목표한 성과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유에이피는 대유위니아그룹의 계열사로 국내 점유율 1위의 자동차 조향 장치 전문 제조업체다. 현대·기아차에 공급하는 스티어링 휠의 국내 생산 물량 약 70%를 담당하며 제네시스 브랜드에도 스티어링 휠을 공급하고 있다. 2018년 코스닥 상장을 기점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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