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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에서 “카카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3.8% 늘어난 7330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46.3% 늘어난 405억원으로 기대치를 상회했다”면서 “광고 성수기와 커머스의 성장 지속, 안정적인 콘텐츠 성장으로 긍정적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성장의 동력으로 비즈보드와 신사업 등을 꼽았다. 그는 “시범 도입된 카카오톡 비즈보드를 통한 성과는 테스트 기간에도 일 2~3억원의 수익을 달성했다”며 “3분기 오픈 베타가 시작되면 본격적인 수익창출이 나타날 것이고 이에 따른 일매출 규모도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페이와 모빌리티 등의 신사업의 성과와 더불어 콘텐츠의 안정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 실적에서 콘텐츠도 안정적인 성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게임부문은 견조한 모습을 보였으며 유료부문은 카카오페이지의 성장이 둔화되었지만 픽코마가 전분기 대비 29% 성장하며 성장세를 유지했다”면서 “특히 뮤직부문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SKT할인의 종료에 따른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