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대·중소기업 협력재단, 대기업이 충남지역 중소기업 판로개척에 나선다.
중소기업청은 14일 “59개 대기업과 300여개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충남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를 15일 충남 리솜스파캐슬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중기청과 충청남도가 주최하고 대·중소기업협력재단과 충청남도경제진흥원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59개 대기업과 300여개의 중소기업이 참여해 400여건의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007년 시작한 구매상담회는 30회 개최되는 동안 4622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8362건의 상담이 매칭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자동차·기계·중공업관 △전기전자·정보통신관 △건설·화학관 △유통·서비스관 등 4개관에서 대기업 담당자와 중소기업간 1:1 상담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충남의 주력 산업인 자동차, 철강,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의 대기업이 대거 참여해 충남지역 중소기업 판로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중기청은 전했다.
이날 행사는 구매상담회 외에도 CJ오쇼핑(035760)이 직접 설명하는 ‘중소기업 상품개발 아카데미’를 비롯해 37개 중소기업이 출품한 ‘우수제품 전시회’, 변호사·변리사를 통한 ‘현장법률 상담회’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이인섭 대전·충남중기청장은 “국내경기가 침체되고 중국기업의 추격이 거센 경제상황에서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거래활성화가 시급하다”면서 대기업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김종국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총장은 “구매상담회는 우수한 제품을 개발하고도 판로처를 확보하지 못한 지역 중소기업에게는 뜻 깊은 행사”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중소기업이 구매상담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마지막인 제4회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는 11월 11일 서울에서 열리며 매치넷(www.matchnet.or.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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