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안상수 시장에게 `계란`을 투척했던 김성일 창원시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경남경찰청은 지난 16일 시의회 정례회 도중 안상수 창원시장에게 계란을 던진 김성일 창원시의원에 대해 공무집행 방해와 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 의원은 창원시가 프로구단의 야구장 입지를 진해에서 마산으로 바꾼 데 불만을 품고 시의회 회의 도중 2차례에 걸쳐 안상수 시장에게 계란을 던졌다.
앞서 안 시장은 25일 “전치 2주의 진단 결과가 나왔고 아직도 멍이 남아 있다”며 자신에게 계란을 던진 행위는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테러, 주권자인 창원시민에 대한 모독”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시의회 의장의 의원직 사퇴와 당사자인 김성일 의원의 의원직 사퇴 등을 요구하며 재발방지책을 내놓지 않는 한 자신은 물론, 시청 공무원들이 시의회 본회의장에는 출석하지 않겠다고 못 박은 바 있다.
한편, 김 의원은 25일 오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시장에게 공개 사과했다.
김 의원은 “저로인해 지역이 시끄러워져 대단히 송구스럽다”며 “지난 16일 본회의장에서 안상수 시장에게 계란을 던진 행위에 대해 개인적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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