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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쏟아진다

양희동 기자I 2014.04.16 10:10:58

4~6월 전국서 3만7000가구 분양
1000가구 이상 아파트 25개 단지
전년동기 대비 2.6배 물량 공급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봄 분양 성수기를 맞아 올해 2분기(4~6월) 전국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3만7000여가구가 쏟아진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공동관리비가 저렴하고, 주변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향후 집값 상승 가능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16일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4~6월 전국에서 분양될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25곳, 총 3만7195가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3개 단지·1만4255가구)에 비해 2.6배 급증한 수준이다. 권일 닥터아파트 팀장은 “올해 들어 위례신도시 등 서울·수도권과 대구·부산·충남 천안 등에서 1순위 청약 마감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로 입주민 만족도가 높고 매매와 임차 수요도 모두 많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서울·수도권에서는 서울 양천구 목동과 영등포구, 경기도 김포·시흥시, 인천 송도국제도시 등에서 대단지 물량이 쏟아져 나온다.

현대건설은 이달 서울 양천구 신정동 신정4구역을 재개발하는 ‘목동 힐스테이트’ 아파트를 분양한다. 총 1081가구(전용면적 59~155㎡)로 이 중 42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목동신시가지와 가깝다. 교육 환경도 좋고 생활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삼성물산은 오는 6월 서울 영등포구 신길7구역 재개발 단지인 ‘래미안 영등포 에스티움’을 선보인다. 총 1722가구(전용 39~118㎡) 중 78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7호선 신풍역과 보라매역이 가깝고 여의도 등 도심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호반건설은 이달 시흥시 배곧신도시 B9블록에 짓는 ‘시흥 배곧 호반베르디움2차’ 아파트를 분양한다. 총 1206가구로 중소형(전용 63~84㎡) 주택으로만 이뤄져 실수요자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입주 후에는 1차 분양분(1414가구)과 함께 2620가구 규모의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호반건설은 또 이달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RC4블록에서 총 1843가구 규모의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 아파트를 공급한다. 전용 63~113㎡로 구성됐다. 전용 85㎡ 이하 중소형 비율이 91.5%를 차지한다.

GS건설은 다음달 김포시 장기동에서 총 4079가구 규모 미니 신도시급 단지인 ‘한강 센트럴자이’ 아파트를 분양한다. 1차로 3481가구(전용 70~100㎡)가 우선 공급된다. 장기동 일대는 지난달 김포도시철도 기공식 이후 교통 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자료:닥터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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