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 ‘미국의 덕이다’라는 제목으로 3차 핵실험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내용의 약 1분30초 분량 동영상이 게재됐다.
‘uriminzokkiri(우리민족끼리)’가 올린 이 영상에는 시종 장엄한 음악과 불이 배경으로 등장한다.
|
이어 “미국은 북을 핵시험에로 이끈 실질적인 안내자이며 따라서 이것은 미국의 덕이라 아니할 수 없다”면서, “다시 부언하건대 북의 제3차 지하 핵시험 이것은 철두철미한 북의 안전과 자주권수호를 위한 적대세력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조치이며 이제 시간은 더는 미국의 편이 아니라는 엄숙한 경고”라고 밝혔다.
영상은 “세인이 지켜본다. 미국은 대답해야한다”는 자막으로 마무리된다. 특히 북한의 3차 핵실험을 보도한 국내 뉴스 화면 등도 영상에 쓰였다.
한편,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이번 영상에 대해 보도하며 “북한 정부가 운영하는 ‘우리민족끼리’가 가장 최신 선전 영상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북한의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로, 2010년부터 유튜브와 트위터 계정을 통해서도 활동하고 있다.
▶ 관련기사 ◀
☞ 北, 유튜브에 미국 폐허, 남북 통일 `유인 우주선 광명성-21호` 동영상 올려
☞ "북한 핵실험, 중국을 거대한 불확실성에 빠뜨려"
☞ 북한 이슈 터질때마다 '외국인은 샀다'
☞ 오바마 “핵실험 북한을 더욱 고립시킬뿐” -국정연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