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은 `군산 지곡 쌍용 예가` 935가구를 분양한다고 26일 밝혔다. 군산시 지곡동 31-7번지 일대에서 위치한 이 단지는 전용 면적 59~84㎡다. 지상 18~25층 총 10개 동이다.
군산 지곡 쌍용 예가는 군산에 공급된 아파트 중 처음으로 `4베이` 설계가 적용된다. 발코니에 접한 거실과 방이 모두 4개라는 뜻으로 59㎡A와 74㎡A 타입이 해당된다.
쌍용건설은 모든 가구가 개방감이 높은 평면 구조와 남향 위주 배치로 채광 및 통풍 효과를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단순 녹화 기능 위주의 기존 CCTV와 달리 지능형 CCTV가 단지에 설치되는 점도 특징이다. 쌍용건설은 최첨단 영상 분석 시스템으로 외부 침입과 도난, 불법주차 등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모든 가구에는 전기와 수도 등 에너지 사용량을 사전에 알리는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EMS)이 도입된다. 스마트폰 앱으로 조명과 가스, 난방을 제어할 수도 있다.
모든 타입 침실 1개소에는 붙박이장이 제공된다. 84㎡타입은 현관에 대형 창고장 및 코너장이 설치된다. 지상에는 휘트니스센터와 도서관 등 주민공동시설이 들어선다. 경차전용 주차 공간과 자연 산책로와 잔디마당도 마련된다.
단지 북쪽으로는 군산의료원이 있고, 군산 최대 상권인 수송지구와 차로 2~3분 거리에 있다. 지곡초등학교와 서해초등학교, 동원중학교, 군상여상이 단지 인근에 있다. 은파호수공원을 도보로 이동할 수 있고, 차량 이용시 15분 거리에 군장산업단지에 도착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 심의를 앞두고 있다. 3.3㎡당 분양가는 700만원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입주는 2014년 7월이다.
김강석 쌍용건설 분양소장은 "군산 지역은 최근 2년간 아파트 공급이 없었고, 청약 지역이 도 단위로 확대되면서 전주, 익산 등에서 대기하던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현대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등이 입주한 군장산업단지 배후지역이라 신규 주택 수요가 높은 것도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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