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사랑의 졸업앨범 만들기`

김기성 기자I 2005.10.27 10:40:00
[이데일리 김기성기자] 삼성SDI(006400)(대표 김순택)가 도서 산간 등 오지 학교와 장애인 학교를 대상으로 `사랑의 졸업앨범 만들기` 사회공헌활동에 나섰다.

삼성SDI 수원공장 직원 10여명은 27일 오전 충남 보령시 오천면의 광명초등학교 6학년 9명을 대상으로 졸업앨범에 들어갈 단체사진과 개인 사진을 직접 촬영했다. 이날 직원들이 직접 촬영한 사진들은 내년 2월 이 학교 졸업식에서 무료로 기증될 앨범에 들어가며 그동안 운동회, 졸업여행 등 큰 행사마다 사진을 촬영해 앨범 제작을 준비해 왔다.

또 이 학교의 운동회와 졸업여행 등의 행사 경비를 지원하고 놀이동산, KTX 체험행사를 실시할 뿐만 아니라 자원 봉사자들을 파견해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기도 했다.

지난 37년 개교한 광명초등학교는 충남 대천항에서 선박으로 40분을 가야하는 원산도에 있으며 현재 졸업생 포함 전교생이 43명에 불과하다.

수원공장은 이 학교 외에도 강원도 정선의 여량초등학교와 공장 인근의 장애인학교인 서광학교에서 `사랑의 졸업앨범` 봉사 활동을 펼쳐 83명의 학생들에게 앨범이 전달될 예정이다. 

수원공장은 이 활동을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학교의 졸업앨범 제작 형편이 여의치 않은 산간 오지, 농촌, 섬마을, 장애인 학교 등으로 대상을 계속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올해 3개 학교 앨범제작에 들어간 2500만원 가량의 비용이 지난 2000년부터 실시해온 `매칭그랜트` 제도를 통해 마련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며 "수원공장은 이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매칭그랜트 제도란 임직원들이 비영리 단체나 기관에 정기적으로 사회공헌 후원금을 기부할 경우 회사도 이 금액 만큼 1대1로 매칭해 후원금을 출연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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