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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대전 개막" 이마트, 통합매입으로 배추값 '급등'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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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진 기자I 2025.11.04 06:00:00

배추·무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
트레이더스·에브리데이 통합 2700톤 매입 효과
깐마늘·쪽파·생굴 등 김장 부재료도 동시 할인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이마트(139480)가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2025 김장대전’을 연다. 전국 산지 통합 매입을 통해 배추 가격이 급등한 상황에서도 지난해와 동일한 행사 가격을 유지했다.

(사진=이마트)
4일 이마트에 따르면 행사 기간 동안 신세계포인트 적립 고객에게 배추(3입)와 다발무(5~6입)를 정상가 7480원에서 20% 할인된 5984원에 판매한다. 구매 고객에게는 e머니 1000점을 추가 적립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배추 작황은 좋지 않았다. 8~9월 정식기 고온과 가을 장마로 무름병 피해가 발생하며 크기가 작아졌다. 이로 인해 배추 도매가는 전년 대비 23% 상승했지만, 이마트는 문경·아산·고창·무안·해남 등 주요 산지의 고품질 배추를 선점해 가격 상승을 최소화했다. 특히 트레이더스와 에브리데이 물량까지 통합 매입해 총 2700t 규모를 확보, 규모의 경제로 가격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김장 부재료도 폭넓게 할인한다. 창녕우포 깐마늘(500g), 햇 흙생강(500g), 청갓·홍갓(각 500g)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 판매하며, 쪽파류와 생굴(250g), ‘탄탄 Pork 삼겹살·목심’ 등도 동일한 폭으로 할인한다.

윤샘이 이마트 채소 바이어는 “올해는 배추 작황이 좋지 않아 상품성과 가격 변동성이 컸지만, 통합 매입 전략으로 예년 수준의 행사가격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고객들이 안정적인 가격과 품질로 김장을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산지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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