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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가구업계 1위 한샘(009240)은 지난해 전체 매출액의 98.9%(1조 9942억원)가 내수 시장에서 발생했다.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1%(222억원)에 불과하다. 수출 물량 역시 중국 상하이 직매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도 전체 매출에서 내수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98.9%(9425억원)로 압도적인 반면 수출 비중은 1.1%(107억원)에 그쳤다.
현대리바트(079430)도 비슷한 상황이다. 현대리바트는 장롱, 침대, 소파 등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 가구’는 국내 서울, 부산, 대구 등의 사업소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사무용 가구 일부만 해외 에이전트를 통해 미국, 캐나다 등에 수출 중이다.
가구업계 관계자는 “한샘이나 현대리바트 등 국내 가구업체들은 미국으로 수출하는 물량이 없거나 작기 때문에 관세 영향이 없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 2022년 현대백화점에 인수된 매트리스 및 가구업체인 지누스(013890)의 경우 전체 매출의 과반이 미국에서 발생하는 만큼 향후 관세 부과를 주시해야 하는 상황이다. 우선 미 국제통일상품분류체계(HS코드)상 매트리스를 제외한 침대 프레임, 소파 등은 가구류로 분류돼 향후 품목관세 부과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기준 지누스의 비(非) 매트리스 부문 수출금액은 약 2442억원으로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26%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지누스는 매출의 상당 규모를 차지하는 매트리스에 상호관세가 부과되는 점이 가장 큰 부담 요인이다. 다만 주요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의 관세 부과 수준이 과거 대비 완화한 수준으로 확정되면서 한숨을 돌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누스 관계자는 “매트리스는 가구 관세 대상이 아니다”라면서도 “매트리스는 상호관세를 부과한다. 미국의 인도네시아 관세가 애초 30%대에서 19%로 완화하면서 부담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50일간 조사를 완료한 뒤 미국으로 수입되는 가구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운동 과정에서 가구 제조업이 쇠락한 노스캐롤라이나주 등을 방문하며 가구 산업 부흥을 약속한 바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관세 조사 및 부과 조처로 가구 산업이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미시간 등으로 되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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