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미국 전력 인프라 기업 PPL 코퍼레이션(NYSE: PPL)은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주당순이익(EPS)과 매출이 모두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1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번 분기 PPL의 주당순이익(EPS)는 0.29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0.43달러를 밑돌았다. 매출 역시 전년동기 대비 감소한 20억7000만달러로 예상치인 21억1000만달러를 하회했다. 이와 함께 PPL은 2024년 연간 EPS 가이던스를 기존 1.63~1.75달러에서 1.67~1.73달러로 제시했다.
PPL은 향후 성장 전략으로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총 143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통해 연간 6%에서 8%의 EPS와 배당 성장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대규모 투자가 단기적인 비용 부담을 증가시키며 이번 3분기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빈센트 소르델라 PPL CEO는 “인프라 개선과 비용 절감을 통해 장기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PPL 주가는 전일대비 3.07% 하락한 31.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