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3월 식품·테넌트 매출 나란히 증가

김정유 기자I 2024.04.16 09:20:00

고물가에 마트 내·외식 수요 증가 영향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홈플러스는 지난달 대형마트 식품 매출과 몰(Mall) 식음료 테넌트(입점매장)의 매출이 모두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초대형 식품 전문매장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리뉴얼 오픈 1년차 점포의 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4% 늘었고 식음료 테넌트 매출은 54% 증가했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 푸드코트 ‘더 홈 키친’. (사진=홈플러스)
신선식품의 경우 모든 카테고리 매출이 올랐다. 회사 측은 “고물가에 내식 수요가 증가하면서 대형마트를 찾아 장을 보는 동시에 식사까지 편리하게 해결하는 고객들이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할인 쿠폰을 사용하면 홈플러스 몰 식음료 매장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5월 마이홈플러스 멤버십을 ‘홈플 ONE 등급제’로 개편하면서 마트, 온라인, 몰, 익스프레스 멤버십을 하나로 통합했다.

등급별로 몰을 포함한 홈플러스 전 채널에서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5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통합 쿠폰’이나 3만원 이상 결제 시 7% 또는 5% 할인이 가능한 ‘몰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홈플 ONE 등급제 론칭 이후 통합 쿠폰을 이용해 할인을 받은 고객은 145만명, 몰 할인 쿠폰을 통해 할인을 받은 고객은 15만명에 달했다. 지난달 통합 쿠폰, 몰 할인 쿠폰 사용 고객은 전월대비 32% 늘었다.

또한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동점은 지난달 몰 식음료 테넌트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47% 올랐다. 지난해 입점한 초밥 뷔페 패밀리 레스토랑 ‘쿠우쿠우’ 약진의 영향이다. 강동점 쿠우쿠우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누적 매출이 일평균 목표의 215%를 초과 달성했다.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도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동광주점과 서울상봉점에 입점해 있다. 서울상봉점 아웃백은 오픈 후 1년간 누적 매출이 일평균 매출 목표의 104%를 초과 달성했다.

전국 홈플러스 16개 점포에 입점한 무한리필 떡볶이 프랜차이즈 ‘두끼’는 젊은 고객들의 수요가 많았다. 두끼는 지난해 3월부터 올 2월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2% 증가한 데 이어 지난달 이후 매출이 19% 증가해 지속 성장하고 있다.

이미경 홈플러스 몰 마케팅팀장은 “높은 물가로 외식 소비를 줄이는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최근 홈플러스를 방문해 먹거리를 즐기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다양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내?외식 먹거리를 갖춘 홈플러스에서 행복한 봄 나들이를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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