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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관계부처, 주요 업종별 협회·단체,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입 동향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추 부총리는 “현장의 애로가 큰 물류비 부담 완화 등을 위해 예비비를 활용해 120억원을 조속히 추가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물류비 직접 지원과 수출 바우처, 수출 상담회 등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지난달 발표한 수출 경쟁력 강화 전략을 통해 올해 무역금융 공급 규모를 351조원까지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연초 계획대비 90조원 늘어난 수준이다.
아울러 유망 신산업에 대한 경쟁력 강화 방안도 마련한단 계획이다. 추 부총리는 “주력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유망 신산업의 수출 동력화를 위해 조선과 이차전지, 인공지능(AI) 로봇, 미래 모빌리티 등 경쟁력 강화 방안을 순차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29억 58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7% 줄었다. 이 기간 무역수지는 41억 5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추 부총리는 “무역수지 적자 폭이 지난 몇 달보다 다소 줄어든 모습”이라면서도 반도체·중국 등을 중심으로 수출 제약 리스크가 여전하고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커 면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