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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식품업체 중 균주 분리부터 대량 배양 및 생산·판매가 가능한 회사는 hy가 유일하다. hy는 균주 B2B 사업을 향후 선보일 물류 서비스와 함께 중장기 핵심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재 다양화에 집중한다. 5000여종 균주 라이브러리를 바탕으로 피부 관리, 체지방 감소, 유산균 외에도 면역, 여성건강, 반려동물 관련 기능성 소재를 개발한다. 홍삼과 녹용 등 천연물 소재 상용화도 마쳤다.
최근에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연구기업인 이뮤노바이옴과 협약을 맺고 질병 치료 목적으로 살아 있는 미생물을 다루는 ‘파마바이오틱스(pharmabiotics)’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늘어날 수요에 맞춰 생산 인프라도 확충한다. 경기 평택 소재 프로바이오틱스 플랜트 내 동결 건조기를 기존 4기에서 7기로 확장 설치했다. 2호 플랜트도 건립한다. 현 논산공장 부지에 연면적 약 1만㎡ 규모로 오는 2023년 완공할 예정이다. 해당 시설은 동결건조기를 최대 20기까지 설치할 수 있어 생산량이 3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또 미국 ‘FDA NDI’ 인증과 ‘self-affirmed GRAS’ 등 공신력 높은 해외 인증을 통해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검증받고 해외 균주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정열 hy 중앙연구소장은 “50년 축적한 연구기술력과 과감한 투자를 통해 자사 제품에만 사용하던 프로바이오틱스를 외부에 판매가 가능해졌다”며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B2B 1위 공급사로 자리매김해 수입산 중심의 프로바이오틱스 원료 시장을 대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