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콘서트’는 지친 시민들의 일상에 위안을 선사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참여하는 시민들과 공연 취소로 피해가 큰 공연예술계를 지원하기 위해 진행한 ‘무관중 온라인 중계공연’이다. 서울시 지원을 받아 세종문화회관이 진행한 프로그램으로 연극, 뮤지컬, 클래식 등 총 12팀의 공연을 선보여 5~6월 2개월간 약 30만 명이 관람했다.
이번 협력은 코로나19로 한국문화에 대한 대면 홍보를 할 수 없게 된 재외공관 및 한국문화원에 세종문화회관이 콘텐츠를 무상으로 제공함으로써 외국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한국의 공연예술을 선보이기 위해 추진됐다.
외교부 공공외교과를 통해 전세계 외교 공관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으며 약 60개 재외공관 및 한국문화원이 신청했다. 세종문화회관은 신청한 재외공관 및 한국문화원에 영상을 제공하며 각국 재외공관 및 문화원은 온라인을 통한 한국문화주간, 국경일 행사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6월 주이탈리아한국문화원 유튜브 및 홈페이지를 통해 선보인 서울시무용단의 ‘놋’ 공연은 ‘6월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의 일환으로 이탈리아에 거주하는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들을 위한 스트리밍으로 기획해 이탈리아어 자막과 함께 재공했다. 약 10일간 진행한 SNS 홍보 기간 동안 조회수 6만 3000회를 비롯해 ‘좋아요’ 3916개를 기록했으며 팔로워는 622명 증가했다.
공연을 관람한 현지인들은 “감사하다” “멋진 공연이고 감동적이었다”라고 한국어로 감사 인사를 남겼다. 또한 “조명, 동양적인 음악, 의상, 세련된 몸짓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공연이었다” “음악과 안무가 정확히 맞아떨어져 무용수들의 수준 높은 공연에 감탄했다”고 감상평을 남겼다.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앞으로 다양한 공연을 재외공관 및 문화원에 제공하고 이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공연 콘텐츠를 외국인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로 문화생활이 힘들어지고 있지만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이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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