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중앙학술정보관에 자리잡은 비트는 상주 직원 없이 24시간 운영되는 무인 로봇카페다. 아메리카노 기준 시간당 120잔의 빠른 제조와 앱을 통한 원격 주문 결제, 메뉴 완성 알림으로 점원과의 불필요한 대면 접촉 및 현장 대기 시간을 없애 바쁜 대학생들의 구매 효율을 높였다.
AI기능이 탑재된 비트는 기존 커피전문점처럼 고객 취향에 따른 원두 선택과 시럽 양, 진하기 조절 등 개인화된 주문이 가능하다. 또한 모바일 기반의 음성 주문 서비스를 지원하며, 디스플레이로 자신의 감정 표현하고, 잠재 고객의 이동 동선을 파악해 먼저 인사를 건네는 등 커뮤니케이션 기능까지 갖춰 MZ세대의 취향저격 카페로 인기를 끌고 있다.
비트는 카페를 위한 별도 공간이나 인테리어, 인건비 등 부대비용 없이, 약 2평 남짓한 여유 공간만 있으면 간편한 조립공정으로 2~3일 내 설치가 가능하다. 유지관리에 필요한 별도 인력 없이 24시간 무인 운영이 가능한 점 또한 교내 설치에 장점으로 꼽힌다.
현재 비트는 경희대(서울, 경기 용인), 성균관대(서울, 경기 수원), 한동대(경북 포항), 경복대(경기 남양주) 등 국내 6개 캠퍼스에서 학생 및 교직원들에게 비대면 음료를 제공하고 있다.
로봇카페 비트 마케팅팀 함명호 팀장은 “비대면 앱 기반의 무인 카페 서비스인 비트는 모바일 네이티브이자 효율적 시간관리를 원하는 MZ 세대와 젊은 직장인에 최적화된 서비스”라며 “커피 한 잔을 마셔도 ‘콘텐츠’로서 소비하길 원하는 트렌드에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요가 늘면서 로드상권 내 소비자 접점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 19 장기화로 비대면 로봇카페가 커피업계 ‘뉴노멀(New Normal)’로 주목 받으면서, 그간 기업 사내 카페 등 특수상권을 중심으로 설치되었던 비트의 로드 상권 입점이 가속화되고 있다.
실제로 비트는 올해 이마트,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삼성디지털프라자, 대명리조트를 비롯해 아파트, 대학교, 고속도로 휴게소 등 30 개 이상의 매장이 신규 오픈하는 등 코로나 19 확산 전보다 다양한 장소에서 소비자들에게 로봇이 만든 음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