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는 지난 29일 오후 동양하루살이 퇴치를 위한 구체적 실행계획 확인 등을 위해 현안사항 회의와 야간 현장점검에 이어 이날 다시 조광한 시장이 주재한 실·국·소장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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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논의된 추진대책으로는 △모터보트를 활용한 수변 물뒤집기 △굴삭기를 활용한 토사순환 및 제초작업 △가로등에 포충기 및 배너형 방제포 설치 △버스승강장 LED등 교체 등을 검토했다.
조광한 시장은 “이 지역 일대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그동안 효과가 미미한 친환경 방제조치만 진행해 왔다”며 “이로 인한 주민불편이 장기간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근본적 해결은 여전히 묘연한 실정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껏 아무런 혜택도 없이 규제로 인한 피해만 고스란히 겪는 주민들을 위해서라도 환경부에 현 사태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협의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시 차원에서 정당하게 요구할 수 있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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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에는 팔당수력발전소를 방문해 방류량 조절 등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28일 동양하루살이 퇴치를 위한 현안회의 주재에 이어 29일까지 실·국·소장 전략회의를 소집해 추진대책을 재차 검토하는 등 연일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조광한 시장은 “오늘 회의를 통해 계획이 구체화되고 명확한 역할분담까지는 마무리 된 만큼 다음 주 부터는 본격적인 사업진행과 이에 따른 효과 등을 모니터링하고 운영상 미비점 등은 부시장과 행정기획실장께서 직접 챙겨주시기 바란다”며 “오늘 논의한 대책들이 꼼꼼하게 진행되고 있는지 감사관에서는 수시로 체크할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