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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은 현실의 사물·현상을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해 이를 다시 현실에서 활용하는 과정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축산업 분야에서도 가축을 자동 관리하는 스마트 축사, 무선인식(RFID)·캡슐을 활용한 가축 생체리듬 파악 기술도 한창 적용 중이다.
이번 워크숍은 축산 농가가 이 같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개별 농가의 수익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방법을 찾자는 취지에서 열렸다. 농협 축산경제는 농협 농업경제와 함께 214만여 농업인 단체인 범 농협에서 경제 부문 사업을 맡은 농협 경제지주의 양대 축이다.
워크숍에선 주로 가축 관리에만 적용해 오던 빅데이터를 인공수정과 번식, 출하, 거래에 이르는 전 과정에 적용해 농가 소득을 높이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또 최근 구제역 같은 가축질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역 전산체계 구축, 가격 안정화를 위한 정밀한 수급예측 플랫폼 구축하자는 제언도 있었다.
김태환 농협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농가소득을 끌어올리려면 농협이 한 걸음 먼저 움직여야 한다”며 “우리의 모든 데이터를 활용해 가격 하락과 가축 질병으로 고통받는 축산 농가의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